만취운전 후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한 30대…경찰 2명 다쳐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만취운전 후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초반 A 씨를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58분쯤 광주 남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한 뒤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해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로 한복판에 차가 멈춰서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긴 시민 신고로 A 씨의 음주 사실이 들통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A 씨는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차량 번호판 조회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했고, 이날 오전 A 씨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으며,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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