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선대위 출정식 "정권 심판, 광주가 앞장선다"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5·18민주광장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출정식에는 이병훈 호남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광주 8개 선거구 후보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핵심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릴레이 규탄 발언, 결의문 낭독, 피켓 운동,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이병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의 권력을 되찾는 역사적 선거가 돼야 한다"며 "민주화의 성지 광주부터 앞장서고, 국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후보들은 결의문을 통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59명의 국민이 생명을 잃었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끊임없는 진상규명 요구를 묵살하고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해병대 채 상병을 죽음으로 내몬 사단장을 보호하기 위해 외압을 행사하고 거짓말로 일관했다"며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범죄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곳으로 변경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를 전 국민이 목격했는데도 대통령은 사과하지 않고 '조작', '함정'을 운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주권자인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국민은 무도하고,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분노 맨 앞에서 국민의 심판을 위한 도구가 돼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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