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여성·장애인 공중화장실 20개소에 '안심 비상벨'

위급한 상황 발생시 경찰서 상황실 연결

고흥군이 공중화장실 내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심 비상벨을 설치·운영한다(고흥군 제공)2024.3.27/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공중화장실(여자·장애인) 20개소를 대상으로 안심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비상벨은 화장실 칸막이 내부, 세면대 옆 등에 설치되며, 음성인식이 가능한 비상벨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벨을 누르거나 소리를 지르면 경찰서 상황실로 바로 연결돼 경찰관과 직접 대화하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고흥군은 공중화장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96개소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해 유지관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예산을 확보해 안심 비상벨 미설치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쾌적하고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조성을 위해 안심 비상벨 설치뿐만 아니라 경찰서와 협조해 반기별 공중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단속, 지정 개방화장실 용품 지원 등 공중화장실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