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만원 임대주택' 4월부터 정부24로 입주자 접수

상반기 100호 모집…예비신혼부부까지 참여 폭 확대

화순군 '만원 임대주택' 공고 ⓒ News1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실시하는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신청·접수를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만원 임대주택은 화순군이 지역 아파트를 임대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 원의 임대료만 받고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임대 대상은 화순읍에 소재한 66㎡형(20평) 임대아파트며, 가구당 46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은 전액 군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상반기에 100호(청년 50호, 신혼부부 50호)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청년 및 신혼부부로 지원신청일 현재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입주일 즉시 전입할 수 있는 전입 예정자여야 한다.

특히 올해는 신혼부부의 범위가 공고일로부터 혼인신고일 7년 이내 또는 3개월 이내 혼인 예정인 부부로 확대됐고, 신혼부부의 경우 기준중위소득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해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에게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입주자 추첨, 6월 입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00호 모집에는 총 1435명의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원해 1차 10대1, 2차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적으로 청년 82세대, 신혼부부 18세대가 입주해 살고 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