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 걸으며 치유"…4월 6~21일 슬로걷기축제

신우철 군수 "봄 정취 만끽하며 힐링"

2024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완도군 제공) /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전남 완도 청산도에서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를 주제로 4월 6일부터 21일까지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주요 행사는 △청산 완보 스탬프 투어 △범바위 기(氣) 치유 △별별 버스 △별이 빛나는 청산도 △청산도 이색 걷기 대회 △줍깅 챌린지 등이다.

'청산 완보 스탬프 투어'는 슬로길 4개 코스 이상을 걷고 스탬프를 찍어오면 청산도 특산품을 제공한다.

'범바위 기치유'는 강한 자성의 영향으로 나침반이 작동하지 않아 신비의 바위라고도 불리는 청산도의 명산 보적산 범바위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 기체조를 하며 기치유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엽서를 쓰면 1년 뒤 발송해 주는 '달팽이 엽서 보내기', '유채꽃 버스킹', 특산물 판매 장터와 다양한 전시·체험 등도 펼쳐진다.

4월 6일에는 나비를 날리는 '나비야, 청산가자'와 함께 공식 개막 행사가 열린다.

군에서는 4월 한 달간 청산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여객선 승선권을 소지한 후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면 1층 프로그램 이용료(평일)를 30%,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이용료 50% 할인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5일 "유채꽃 향이 가득한 청산도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