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광장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년 기념 평화음악회 개최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부는 안중근 의사의 순국 114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김대중 평화광장,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 지역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했다.
음악회는 안중근 의사 순국일을 맞아 광주전남지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행사다.
광주전남지부 문화예술위원회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공연을 펼쳤으며, 안중근 의사 유묵과 영정 전시, 단지동맹 포토존, 항일애국투사 카드 나눔과 뱃지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독립군 애국가'를 함께 제창하면서 문을 연 공연은 쌍채북춤∙팬플룻과 하모니카∙섹소폰 솔로∙판소리와 통기타 등 다채로운 레파토리로 채워졌다.
김진환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부장은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께서 순국하신지 114주년을 맞아 정의의 도시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추념과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시도, 정율성 작곡가에 대한 끝없는 이념공세 등으로 항일의 역사를 지우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이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음악회를 통해 다시 한번 안중근 의사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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