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 지지율 50% 넘나…전남 3곳 여론조사로 본 조국혁신당
순천갑 선거구 비례정당 지지도서 46.6%
1주일 새 더불어민주연합과 격차 더 벌려
- 박영래 기자, 김동수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김동수 기자 = 이른바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전남에서 조국혁신당의 상승기류가 매섭다. 40%대를 유지하던 비례정당 지지율은 50%에 육박하고 있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와 남도일보, 광주매일, 광남일보, 전남매일 등 5개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3월 21~23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18세 이상 남녀 502명(가중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묻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은 46.6%의 지지를 얻었다.(무선 99.6%와 유선 0.4% 자동응답조사)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28.5%)을 18.1%포인트 앞질렀다. 국민의미래 8.9%, 개혁신당 6.3%, 새로운미래 2.7%, 녹색정의당 1.1%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0.1%, 조국혁신당 24%, 국민의힘 8.7%,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2.8%, 녹색정의당 1.9% 순이다.
같은 5개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앞서 3월 17∼18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18세 이상 남녀 520명(가중 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을 9%포인트 가까이 앞서면서 1위에 올랐다.(무선 100% 자동응답조사)
조국혁신당이 39.8%를 얻은 반면 더불어민주연합은 31.2%에 그쳤다. 국민의미래가 10.3%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 개혁신당 3.9%, 새로운미래 2.8%, 녹색정의당 1.8%다.
그에 앞서 같은 5개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3월 15∼16일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18세 이상 남녀 526명(가중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 40.1%, 더불어민주연합 34.5%였다. 이어 국민의미래 6.9%, 새로운미래 5.7%, 개혁신당 3.1%, 녹색정의당 2.1%다.(무선 100% 자동응답조사)
물론 여론조사 지역이 다르고 표본 등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1주일 새 전남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지지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도는 하락하면서 두 정당 간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1주일 전 5%포인트에 불과했던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18%포인트 넘게 벌어졌다.
지역정가에서는 본선까지 남은 기간에 조국혁신당의 지지도가 50%를 넘어설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정가 관계자는 25일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이지만 이른바 '지민비조',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어달라 조국혁신당의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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