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필리핀 실랑시와 친선결연 협약… "농수축산 협력"
김산 군수 "함께 도약하는 가시적 성과 만들 것"
-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무안군이 필리핀 실랑시와 친선 결연 협약을 맺었다.
23일 무안군에 따르면 필리핀 실랑시를 방문한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20일 실랑시청에서 알스톤 케빈 A. 아날나 실랑시장과 만나 양 도시 상호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친선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또 무안군과 실랑시 양측은 두 지역 상호 발전을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실랑시는 필리핀 루손섬 카비테주에 속한 인구 30만 명의 도시로서 농업이 주요 산업이다. 실랑시는 수도 마닐라와 가깝고 교통이 발달해 필리핀 경찰학교, 마약단속국 아카데미, 국제농촌재건연구소 본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 무역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도농복합 도시로 꼽힌다.
무안군과 실랑시는 지난 2022년 계절근로자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농업 분야 파트너 관계를 맺고 교류를 이어왔다.
무안군은 실랑시와의 친선 결연을 통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수한 정책을 공유하고 농수축산·행정·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식엔 김 군수와 임동현 무안군의회 부의장, 아닐라 실랑시장과 에드워드 카란자 실랑부시장 겸 의장 등 양 지자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실랑시가 지닌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 군과의 상생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두 지역이 한 단계 도약하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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