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등록 첫날 광주 24명 신청…민주당 8명 최다

국민의힘 7명, 진보당 7명, 녹색정의당 2명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일인 21일 선거관리위원회 입구에 설치된 총선 디데이 전광판에 D-20이 표시되어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2대 총선 후보 등록 첫날 광주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당, 녹색정의당에서 후보 24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1일 광주지역 정당별 등록 현황을 확인한 결과 민주당은 광주 8개 선거구 후보 8명이 모두 등록했다. 국민의힘과 진보당은 각각 7명, 녹색정의당 2명이 등록했고 새로운미래는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동남갑 정진욱, 동남을 안도걸, 서구갑 조인철, 서구을 양부남, 북구갑 정준호, 북구을 전진숙, 광산갑 박균택, 광산을 민형배 후보로 8명이다.

민형배 후보는 "4월 10일 총선은 무능부패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검찰독재를 조기에 무너뜨리고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하는 게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불법 전화방 운영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정준호 후보는 "지난 한 달 여간 혹독한 검증을 거쳤다.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후보로 당당하고 떳떳하게 서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는 계기로 받아들인다"며 "민주당 후보로 뛸 수 있도록 주민들께서 주신 기회,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들어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북구을 양종아 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7명이 모두 등록했다.

동남갑 강현구, 동남을 박은식, 서구갑 하헌식, 서구을 김윤, 북구갑 김정명, 광산갑 김정현, 광산구을 안태욱 후보다.

김윤 후보는 "호남은 망할 뻔한 이 나라를 3번이나 구했다. 임진왜란과 6·25 전쟁, 1980년 5·18민주화운동 등에서 호남이 큰 역할을 했다"며 "덕분에 대한민국은 1인당 소득 3만 4000달러의 경제부국, IT 초강대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당연히 대한민국의 떳떳한 주류가 돼야 한다"며 "광주시민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주인이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은 동남갑을 제외하고 출사표를 던진 7개 지역구 후보 모두 등록했다. 동남을 김미화, 서구갑 강승철, 서구을 김해정, 북구갑 김주업, 북구을 윤민호, 광산갑 정희성, 광산을 전주연 후보이다.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인 김주업 북구갑 후보는 "전국적으로 200명 이상의 반윤석열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검찰독재에 맞서 싸우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은 강은미 서구을 후보와 김용재 광산을 후보가 등록했다.

김용재 후보는 "한국 민주주의를 촛불혁명 이전으로 돌려놓은 무도한 검찰정권을 정의롭게 심판하겠다"며 "이태원에서 쓰러진 청년들, 급류로 내몰린 해병대 장병,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피해자, 기후재난 희생자, 노동법 밖의 노동자들의 이름으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 등은 22일 오후 후보 등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