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20주년' 광양경제청, 473개 기업 25조8000억 투자유치
2030년까지 16조2769억 투입해 6개지구 17개단지 개발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은 21일 개청 2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국내외 투자자 및 기업체와 협력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이날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20년간의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광양경제청이 발표한 20년 성과에 따르면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에 걸쳐 57.08㎢의 규모로 2030년까지 16조 2769억 원을 투입해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화양지구, 경도지구, 하동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단, 대송산단 등 17개 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중 15개 단지 48.76㎢가 개발 중이거나 완료돼 계획 대비 85.4%의 성과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항만인 광양항과 양호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성장 산업 분야의 기업을 중점 유치, 473개 기업에 25조 8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실현했으며 5만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다.
아울러 2030년까지 투자유치 750개 사에 40조 원, 일자리 8만 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 확대 △수요 대응 산업용지 공급 △글로벌 해양관광·정주도시 건설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이라는 4대 전략을 세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0년간 광양경제청은 철강·화학 등 기반산업과 이차전지·우주항공·수소·데이터 등 첨단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며 관련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면서 "도는 남해안 관광·문화산업벨트 구축과 광양항 스마트항만 조성, 청년 인재육성으로 광양만권이 세계 속의 산업·물류·관광도시로 도약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광양경제청의 20년간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발전을 선도하여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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