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반값관광 시즌1 종료…2250가족이 3억5천만원 받았다
현지 소비 여행경비의 50%, 최대 20만원까지 돌려줘
올해 예산 70억원 세워…시즌2 참여 사전접수 시작
- 박영래 기자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지역에서 소비한 여행경비의 50%를 최대 20만원까지 돌려주는 '반값관광' 시즌1을 마무리했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반값관광은 2인 이상의 가족이 강진으로 여행을 오면 현지에서 소비금액의 50%,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반드시 사전 접수·신청을 통해야만 혜택이 가능하다.
경기 불황과 고물가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동시에 지역의 소비촉진으로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1석2조의 포석이다.
올해 상반기 강진청자축제를 중심으로 진행한 시즌1에서는 모두 2250가족이 반값관광을 신청해 총 3억 5000만 원을 받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국적으로 많은 가족들이 관심을 갖고서 강진을 찾았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올해 관련 예산으로 70억 원을 세워둔 상황이며 시즌1에 이어 6월 말까지 시즌2를 계획하고 사전접수에 들어갔다.
지난 18일부터 6월 20일까지 사전접수가 진행되고 여행 3일 전까지 사전신청을 반드시 마쳐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행기간은 21일부터 6월 23일까지다. 이 기간에 강진에서는 제7회 강진 금곡사 벚꽃 삼십리길축제와 제27회 전라병영성축제가 열린다.
4월부터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가 열린다.
또한 4월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마량놀토수산시장도 개장한다.
6월 수국축제 역시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강진군 관광진흥팀 관계자는 "시즌2부터는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연매출 30억원 이상 매장에서 사용한 영수증은 반값관광 지원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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