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75개 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나선다…국비 1343억 확보
전남도, 가뭄 극복·영농불편 해소 등 기대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올해 국비 1343억 원을 투입, 전국 최대 규모인 175개 지구의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는 전국 예산 6404억 원의 21%를 차지하는 규모다. 신규 지구도 전국 258지구 중 전남이 76지구(29%)로 가장 많다.
수리시설 개보수는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목표로 한다. 정밀안전진단(정밀 점검) 및 안전 점검 결과를 토대로 노후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저수지, 용·배수로 등 농업 생산 기반시설을 보수·보강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세부 사업으로는 노후·파손 또는 기능 저하로 재해위험이 있는 저수지나 효율성이 낮은 양·배수장 등을 보수·보강하는 수원공 83지구에 653억 원,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파손되거나 물 손실이 많은 수로 재시공, 토사 퇴적된 흙수로를 구조물화 하는 용배수로 54지구 464억 원이 투입된다.
또 토사 퇴적으로 저수량이 부족한 저수지 준설 37지구 203억 원, 낡고 기능이 저하된 배수장 성능 개선 1지구 23억 원이다.
올해 신규 지구는 고흥 당두양수장, 함평 월야간선 등 노후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76지구가 선정돼 연내 세부 설계 및 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조속히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계속사업 67지구와 준공 사업 32지구는 연차적 사업계획에 따라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강하춘 도 농업정책과장은 19일 "주민들이 안전한 영농활동을 하도록 시설 확충과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추가 국비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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