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23.1㎧ 강한 바람…전남해안 내일까지 강풍 예보

너울 파도. 뉴스1DB
너울 파도. 뉴스1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2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여수·해남·완도·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등 9개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강풍주의보는 풍속 14㎧, 순간풍속 2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최대 순간풍속은 오후 1시 기준 신안 가거도 23.1㎧, 여수 18.9㎧, 신안 옥도 17.5㎧, 진도 상조도 16.5㎧, 목포 16㎧, 여수 거문도 14.8㎧를 기록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서해남부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오전까지 전남해안에 순간풍속 15~20㎧ 이상 강한 바람이 불고, 광주와 전남내륙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15㎧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