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앞둔 전남 나주·화순 손금주-신정훈, 공개 지지선언 맞대결

왼쪽부터 손금주 전 의원(53), 신정훈 현 의원(59). ⓒ News1
왼쪽부터 손금주 전 의원(53), 신정훈 현 의원(59).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선거구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공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화순지역 민심을 누가, 어느 정도 확보하느냐가 최대 변수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화순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손금주 전 의원(53)과 신정훈 현 의원(59)의 결선투표(16~17일 진행)를 하루 앞두고 양 후보 측은 공개적인 지지선언을 알리며 표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신정훈 예비후보는 "1차 경선까지 경쟁해 온 구충곤 전 화순군수와 임호경 전 화순군수가 신정훈 예비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구 전 군수는 입장문에서 "신정훈 후보는 우리 지역의 재선 국회의원으로 늘 우리 곁에서 화순의 고민과 아픔을 함께해 온 사람이다"며 "화순의 내일을 믿고 맡길만한 재목"이라면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이어 "저에게 주신 사랑을 신정훈 후보에게 주시면 통합과 단결로 더 큰 화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손금주 후보 측 역시 "민선 6·7기 강인규 전 나주시장과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 회장이 손금주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알렸다.

강인규 전 시장은 "손금주 예비후는 나주와 화순의 미래를 바꾸고 법 전문가로 윤석열 정권과 가장 앞에서, 그리고 마지막까지 싸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김병원 전 회장도 "손 후보는 농촌의 재도약과 인구소멸을 막기 위한 정책적 혜안을 가진 유능함을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다.

20대, 21대 총선에서 1승1패를 주고받은 신정훈-손금주 후보의 세 번째 리턴매치서 과연 누가 승리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결선투표 결과는 17일 오후 8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