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5일 민주당 텃밭 호남 방문…국힘, 전 지역구 후보 출격(종합)
광주·순천 찾아 지역 현안 청취…후보 지지 호소도
- 전원 기자, 서충섭 기자
(광주·무안=뉴스1) 전원 서충섭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와 전남을 찾아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다.
13일 국민의힘 전남도당에 따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5일 전남 순천을 찾아 소상공인·의료·체육·문화 등 직능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순천 발전을 위한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순천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민심 청취와 함께 순천 미래를 위한 정책 메시지도 전달한다.
15일 오전 10시 순천 아랫장번영회, 오전 11시 순천 웃장을 방문한다.
이후 광주로 이동, 오후 2시부터 실감콘텐츠큐브 현장을 찾아 국가 인공지능(AI) 집적센터와 AI 관련 산업현안을 청취한다. 입주 청년사업가들과의 간담회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에는 광주 충장로우체국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광주 후보들과 거리유세를 하며 후보들을 지원한다.
한 위원장이 광주를 찾은 건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4일 5·18 묘지를 참배한 후 2개월 여 만이다. 전남은 지난해 7월 법무부 장관 신분으로 방문한 이후 8개월 만에 여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방문한다.
한 비대위원장은 광주와 전남에 출마한 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광주 8개 선거구와 전남 10개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들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지난 20대 총선 이후 8년 만에 광주와 전남 전 선거구에 후보를 냈다.
광주는 △동남갑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 건축사회장(68) △동남을 박은식 전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39) △서구갑 하헌식 전 국민의힘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57) △서구을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60)이 출마한다.
△북구갑 김정명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부위원장(57) △북구을 양종아 전 아나운서(49) △광산갑 김정현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56) △광산구을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57)이 후보로 나선다.
전남은 △목포시 윤선웅 목포 새마을금고 이사(47) △여수갑 박정숙 전남도당 산림환경분과위원장(57·여) △여수을 김희택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장(62)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58)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65) 등이다.
또 △나주·화순 김종운 전 나주·화순 당협위원장(66) △담양·함평·영광·장성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장(63) △고흥·보성·장흥·강진 김형주 전 열린민주당 광주시당 회계책임자(63) △해남·완도·진도 곽봉근 국민의힘 국책자문위 고문(79) △영암·무안·신안 황두남 전 당협위원장(62)이 각각 공천됐다.
국민의힘 전남도당 관계자는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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