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 경선서 김원이·문금주·손훈모 승리…재선 김승남 고배
- 전원 기자, 김동수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김동수 기자 = 4·10 총선 전남 지역 3곳 선거구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지난 사흘간(10일~12일) 진행한 전남 목포시, 고흥‧보성‧장흥‧강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 정치 1번지' 목포시의 후보 경선에서는 현역인 김원이 의원(55)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62)을 누르고 승리했다.
김 의원은 1996년 성북구청장 7급 비서로 시작,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근태 의원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 직능본부 부본부장,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등 정계·행정을 두루 거쳤다.
고흥‧보성‧장흥‧강진 후보경선에서는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56)가 재선의 김승남 현 의원(57)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3선을 노렸던 김 의원은 아쉽게 본선 티켓을 따내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보성 출신인 문금주 후보는 △조선대학교 졸업 △행정고시 합격(38회) △광주광역시 경제산업국장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 경선에서는 손훈모 변호사(54)가 경쟁 상대인 김문수 당대표 특보(55)를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순천 출생인 손훈모 후보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순천태권도협회·순천장애인연합회 고문변호사, 법률사무소 순천 대표변호사를 맡는 등 지역에서 10여 년간 활발하게 활동한 이력이 강점이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민주당은 '경선 승리=당선'이 통용된 곳으로, 앞으로 남은 지역에서 발표되는 최종 경선 후보자에 관심이 집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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