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국 첫 '건설공사 품질혁신기획단' 출범

민간 전문가·품질시험기관 등 민관협치…14일 첫 회의

광주시 민관 합동 건설공사 품질혁신기획단.(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전문가 주도형 '민관 합동 건설공사 품질혁신기획단’을 구성, 운영한다.

광주시종합건설본부는 '민관 합동 품질혁신기획단'을 구성, 14일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한다.

품질혁신기획단은 건설공사의 품질관리 문제점을 모니터링하고 품질관리 기술 발전과 역량 강화, 제도 개선, 정책 등을 논의한다.

한국건설품질기술사회, 한국건설안전학회 소속 전문위원 19명과 광주시종합건설본부·농어촌공사 등 품질시험기관 전문가 13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한다.

민간전문가는 석·박사 학위와 국가기술자격인 기술사를 갖추고 품질·안전·시공 등 토목·건축 분야에서 폭넓은 현장 경험과 최고의 기술력을 겸비하고 있다.

위원장은 최명기 한국건설품질기술사회‧한국건설안전학회 부회장이, 지원단장은 여권영 한국시험연구원㈜ 대표가 맡는다.

기획단은 앞으로 분기별 정기회의를 열어 인·허가기관과 발주청 소속 기술직 공무원, 건설현장 기술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품질관리 정책을 제시한다.

품질혁신기획단은 계획·실행·평가·제도개선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눠 품질전문가 양성을 위한 워크숍·포럼·교육, 현장 점검·우수현장 선정 평가, 법령·제도 개선 건의, 맞춤형 스마트 품질관리 시스템 개발·보급 등을 추진한다.

최명기 품질혁신기획단 위원장은 "발주자, 건설현장 관계자, 공무원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건설공사 품질 향상은 이룰 수 없다"며 "국내 최고의 기술자들과 함께 관련 법령·제도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