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11일 개막…진도북놀이 등 다양한 행사

바닷길 2㎞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 문체부 지정 우리나라 대표적 축제
54개 공연 행사…'바닷길 견우와 직녀' 연인 5쌍 선정, 금반지 1돈 증정

지난해 열린 제4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체에서 외국인들이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진도군 제공)/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전남 진도군이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길이 2㎞, 폭 30~40m의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을 체험하는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다.

'봄의 시작, 신비의 바다에서!'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진도군이 주최하고 진도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축제 전날인 10일에는 진도읍 철마공원에서 조항조, 강진, 우연이 등 유명가수가 대거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어 11일 개막식에서는 화관무와 진도북춤을 시작으로 진도 출신 국민가수 송가인씨가 출연하는 특별 공연이 개최된다.

이번 축제 기간동안에는 진도 전통의 △진도 씻김굿 △다시래기 △남도들노래 △진도북놀이 공연 등 54종의 다양한 공연행사와 △진도 문화 체험 마당 △뽕할머니 소망연 만들기 △소망의 도자기 빚기 체험 등의 체험행사 △외국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기자랑 △울금막걸리 마시기 대회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또 축제 첫날 관광객 44쌍의 참여로 열리는 '바닷길 만남 견우와 직녀' 행사에서는 최고의 연인 5쌍을 선정해 금반지 1돈을 증정한다.

바닷길 횃불 행진과 바닷길 복합매체(멀티미디어) 레이저 볼거리, 바닷길 가상체험 미디어아트 행사도 축제기간 동안 3일 연속 열린다.

뽕할머니 분장 공연과 환경보호를 위한 '바다를 살리자' 쓰담달리기(플로깅) 운동 등의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올해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각은 11일 오전 5시 50분과 오후 6시 20분, 12일 오전 6시 40분과 오후 7시,13일 오전 7시 20분과 오후 7시 40분이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