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기 좋은 광주'…광주시·ACC, 국비확보·문화예술 활성화 협력

ACC서 정책소풍…흥행돌풍 '디어 바바뇨냐' 등 관람

강기정 광주시장이 6일 오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32회 정책소풍'에 참석해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등 직원들과 ACC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3.7/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개관 10주년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정은 전날 ACC에서 정책소풍을 열고 전시 관람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강 시장은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한 융복합 미디어아트 콘텐츠 '디어 바바뇨냐'와 '이음 지음' 전시를 관람했다.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상설전시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 최근 문화창조원에서 개관한 특별전시 '최고의 소리반: 신춘에는 엇든 노래 유행할가' 전시도 둘러봤다.

간담회에서는 ACC의 의미 있는 성과와 나아갈 방향, 광주시와 ACC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양 기관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내실화를 위한 국비확보와 효율성 제고 △문화예술행사 주제별·일정별 협의 개최 △ACC 개관 10주년 대비 공동협력 △아시아문화전당 시설 확대 등 4대 협력의제를 논의했으며 이날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협력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기로 했다.

ACC는 아시아문화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국립문화예술기관이다. 출범과 함께 광주시와 정책협의회를 구성, 2023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운영,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최, 광주 예술의 전당과 시립예술단 공연 기획 등을 함께 했다.

양기관은 긴밀한 협조 속에 지난해 9월 지역 예술인재 육성을 위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를 개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전시와 현장을 둘러보며 ACC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실현의 구심점이라는 확신을 다시 한번 갖게 됐다. 신남방 등 아시아문화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며 "광주시와 포괄적 협력으로 킬러콘텐츠 제작, 전시·유통·수요층 개발, ACC 주변 문화예술 환경 개선 등 '더 즐기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