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신지 울모래마을 등 두 곳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3개월간 살면서 농촌 일자리 체험 등…30만원 연수비 지급
- 김태성 기자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이 '2024년도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시작했다.
6일 완도군에 따르면 전날 신지면 울모래 마을에서 전남도, 군, 마을 관계자, 사업 참가자 등이 모인 가운데 사업 계획 공유, 건의사항 청취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도가 주관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 농촌에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함으로써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자가 농촌에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예비 귀농·귀촌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완도군은 올해 신지 울모래 마을과 군외 스마트치유마을 등 2개소에서 각각 3기수 참가자를 모집해 3개월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지 울모래 마을은 가장 먼저 5명의 참가자를 선정해 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참가자에게는 월 최대 30만 원의 연수비를 3개월간 지원하며 농촌 일자리 체험, 선진지 견학, 선배 귀농인과의 만남 등을 진행한다.
정인호 완도군 인구일자리정책실장은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완도만의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귀농·귀어 창업과 주택 구입 지원(융자), 농어가 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산어촌 어울림 마을 운영, 청년 어촌 정착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hancut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