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 후보경선 일정 확정…3곳 10~12일, 5곳 11~13일 진행
이개호 단수공천…권향엽 "전략공천 철회 요구"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전남지역 후보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단수공천 1곳, 전략공천 1곳, 2인 경선 6곳, 3인 경선 2곳 등 전남 10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무리했다.
단수는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로 현역인 이개호 의원(65)이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이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엔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56·여)이 전략 공천됐다.
다만 권향엽 전 비서관이 "전략공천 대신 당당히 경선을 치르겠다"며 "'사천(私薦)' 논란과 관련해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하겠다. 당당히 경선에 임해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하면서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경선지역으로 바뀔 수도 있다.
나머지 8개 선거구에서는 경선이 펼쳐진다.
목포시 선거구와 고흥·보성·장흥·강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등 3개 선거구는 10~12일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으로 진행한다.
목포시 선거구에는 현역인 김원이 의원(55)과 배종호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62)이,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선 김승남 현 의원(59)과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57)가 맞대결을 펼친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선 김문수 당 대표 특보(55)와 손훈모 변호사(54)가 후보 경선을 치른다.
여수갑, 여수을, 해남·완도·진도, 나주·화순, 영암·무안·신안 등 5개 선거구는 11~13일로 경선일정이 결정됐다.
3인 경선 지역인 나주·화순과 영암·무안·신안의 경우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16~17일에 결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수갑에선 주철현 현 의원(65)과 이용주 전 의원(55)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여수을에선 김회재 의원(62)과 조계원 당 부대변인(57)이 대결한다.
전남 선거구 중 '이슈 지역'으로 분류된 해남·완도·진도에선 현역인 윤재갑 의원(69)과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82)의 맞대결한다.
나주·화순은 신정훈 현 의원(59)과 손금주 전 의원(53), 그리고 '화순 대표주자'를 자임하고 나선 구충곤 전 화순군수(65)가 경합을 벌인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선 현역인 서삼석 의원(66)과 김태성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58), 천경배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48)의 3인 경선으로 펼쳐진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