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공모사업' 성과 돋보이네…5년 603건, 6912억 확보
명현관 군수 "지역 현안 사업 해결에 큰 성과"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어려운 지방재정과 지역 현안사업의 동력확보를 위해 각종 공모사업을 추진한 결과 최근 5년간 603건, 6912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민선7기 시작 전인 2017년 43건, 200억 원에 불과하던 공모사업은 지난해 127건, 1501억 원까지 6.5배 이상 증가했다.
군은 지난해 수산양식지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425억 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150억원), 역사문화권 역사문화환경 정비육성 선도사업(148억 원) 등 대규모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올해도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사업(450억 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180억 원), 공룡박물관 문화산업육성지원사업(7억5000만 원), 김치 생산비 절감 설비 지원시설(4억7000만 원) 등 19건, 655억 원을 확보했다.
이같은 성과는 공모사업을 통해 지방재정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세일즈 행정의 결실로, 연초 공모사업 대응 워크숍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공모사업 대응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은 2024년 정부예산안 분석과 정부의 공모사업 정책방향 교육을 비롯해 공모사업 계획서 작성 등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연중 공모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 현실속에서 대규모 공모사업의 선정으로 세수확보는 물론 지역 현안 사업의 해결에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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