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매우호도시 미주·유럽으로 확대

올해 첫 국제화추진협의회…3대 분야 61개 과제 심의

4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국제화추진협의회'가 열리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3.4/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아시아에 편중된 자매‧우호도시를 미주·유럽 등으로 확대한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광주에서 열어 동북아 교류협력 증진에도 나선다.

광주시는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국제화추진협의회'를 열고 올해 추진할 국제교류 활성화 시행계획 3대 분야 61개 과제를 선정, 심의했다.

시는 다양한 해외 도시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기존 아시아 국가 중심의 국제교류에서 벗어나 미주·유럽 등 교류지역을 다각화하고 전략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광주비엔날레 개최 시 파빌리온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확대해 세계미술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일,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재개한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광주에서 열어 동북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청년 공직자의 해외정책 연수 등을 추진해 국제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제화추진협의회는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광주시 공무원, 시의원, 유관기관, 언론, 학계·경제계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광주시 국제화 촉진과 국제교류 협력사업와 관련해 분야별 지원협조 체제를 강화하고, 관련 시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중앙아시아권 도시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 우호협력도시 결연을 맺어 교류협력의 교두보를 구축했다.

광주시는 현재 13개국 24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을 체결, 경제·문화·스포츠·환경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글로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교류 다각화와 전략적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분야별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제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