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드론 실증도시' 공모 선정…"섬 마을 배송서비스 상용화"

정기명 시장 "미래모빌리티 도시로 도약"

물품을 배송 중인 드론.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여수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5억 원을 확보했고, 이 사업에 오는 11월 말까지 총 6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스카이포츠드론서비스코리아·무지개연구소·국제드론표준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섬 맞춤형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진모, 작금, 개도권역에 3개의 배송거점과 10개의 섬 마을과 캠핑장, 호텔리조트 등 지정된 15개의 배달점을 구축해 실 주문 배송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드론 이착륙장, 물품수취시설, 드론상황실 등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행로 개발, 드론안전관리시스템 등 섬 드론 배송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기명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미래 신성장 동력인 드론산업 육성 및 생활 속 드론서비스 실현을 앞당기는 좋은 기회"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드론서비스를 지속 발굴·지원해 '미래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