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AI 방역대책기간은 종료됐지만…전남도 방역 강화

봄철 산발적 발생 차단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핵심차단 5대 수칙.(전남도 제공) 2024.2.29/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기간 종료로 전국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됐지만 위기경보 심각 수준의 강화된 방역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봄철 철새 북상 시작으로 개체수는 감소추세지만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의 과거 사례를 고려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차단을 위한 것이다.

강화된 방역 추진을 위해 도는 △재난대책본부·상황실 지속 운영 △예찰·검사 강화 △입식 제한 △행정명령(11건) 및 공고(8건) 연장 △일제 소독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등을 유지한다.

또 △검사·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일제 휴업·소독의 날 운영 △살아있는 가금 유통금지 조치를 3월 말까지 지속한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에서는 1월 25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어 소독 등 방역이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며 "기존 오염지역 잔존바이러스가 축사로 유입되거나, 철새 북상에 따른 이동 증가로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금농장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출입통제와 소독 등 핵심 차단방역 5대 수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전남에선 고흥 1곳, 영암 2곳, 무안 3곳, 장흥 1곳, 보성 1곳 등 8곳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