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곤‧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선거 나란히 출사표

3월20일 예정된 제25대 광주상의 회장선거에는 전자부품 제조기업 디케이의 김보곤 대표(왼쪽)와 가드레일 제조기업인 다스코의 한상원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3월20일 치르는 제25대 광주상의 회장선거에 김보곤 디케이 대표와 한상원 다스코 대표가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김보곤 대표는 26일 오전 광주상의 3층 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경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낼 새롭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지역상공인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요구에 부응하고자 용기를 내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광주가 잘 사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감히 제가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고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선거공약으로 △광주시와 전남도 등 유관기관과 경제거버넌스 구축 △상의 내 일자리총괄본부 등 신설 △회원사 자금지원 프로그램 확대 △회원간 네트워크 활성화 △투명하고 민주적이며 생산적인 운영시스템 정착 등을 공약했다.

한상원 다스코 대표 역시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상의 회장 선거 출마를 통해 그동안 생각한 지역경제 발전방법 등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 출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상원 대표는 "2003년부터 20여년간 광주상의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제문제, 지역발전 고민을 많이 해왔다"면서 "광주상의가 지역경제 핵심 정책기구로 격상할 수 있도록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주요 공약으로 △도심에 자리한 기아 광주공장을 광주공항 이전부지는 인근에 100만평 부지 제공해 이전 △광주지역의 산업평화대상 신설 △RE100(재생에너지)에 대한 회원사 정책 지원 등을 약속했다.

광주상의 회장선거는 3월 12일 제25대 광주상의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통해 일반의원 80명, 특별의원(상공업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 12명 등 총 92명의 의원을 선출하고, 이어 이들 의원은 3월 20일 직접투표로 향후 3년간 광주상공회의소를 이끌 제25대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