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검·경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에 엄정 대응"

업무개시명령 불이행에 구속수사 등 강경 대응 시사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이 가사화된 21일 광주 동구 조선대 병원 응급실에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2024.2.21/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의료계의 반발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경찰이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에 신속·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지검과 광주경찰청·전남경찰청은 26일 오전 '겸·경 실무협의회'를 열고 의료대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검찰과 경찰은 협의회 이후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의료계의 불법 집단 행동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명령과 불이행 확인서에도 병원에 귀원하지 않을 경우 엄중 대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검경은 의료계 불법 집단 행동에 대한 영장 신청이 있을 경우엔 검경이 사전 협의를 거쳐 신속한 구속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