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후 경유차 3187대 조기폐차 지원

사업비 93억 투입…배출가스 4·5등급 차량

수도권에 첫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발령된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공무원들이 노후 경유차 대상 배출가스 단속을 하고 있다. 2023.12.28/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는 3월 4일부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대상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보조금은 총 93억원 규모다. 배출가스 4등급 차량 1914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1184대, 도로용 3종 건설기계·굴착기·지게차 89대 등 총 3187대를 지원한다.

계절관리 기간에 적발된 5등급 노후경유차는 9월 30일까지 조기폐차 또는 저감장치 부착 저공해 조치 때 과태료가 면제된다.

올해는 4등급 경유차량의 경우 저감장치 부착여부와 관계없이 전차량을 조기폐차 지원 대상으로 한다. 정부·지자체의 배출가스 저감사업 지원 등으로 구조 변경된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보조금 지원은 △접수일 기준 광주시에 6개월 이상 연속해 등록 유지 △자동차 정기검사 관능검사 적합 판정 △조기 폐차 지원 대상으로 통보받은 후 차량 상태 점검 때 정상가동 판정된 차량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5등급은 총중량 3.5t 미만 최대 300만원, 3.5t 이상 최대 3000만원, 4등급은 총중량 3.5t 미만 최대 800만원, 3.5t 이상은 최대 78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건설기계는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지원신청서 접수, 민원상담, 지원대상차량 선정, 보조금 지급청구서 등 제반사항을 환경부 규정에 따라 수행한다.

지원대상은 4월초 선정해 광주시 누리집에 게재한다.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은 미세먼지와 탄소배출을 감소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관심을 갖고 조기폐차에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be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