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첫발 내딛는 졸업생들…교수들은 공연으로 축하

동신대 '축제 같은' 학위수여식

동신대학교가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난 축제 같은 이색 졸업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교수들 공연 모습.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동신대학교가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난 축제 같은 이색 졸업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동신대학교는 22일 전남 나주시의 중앙도서관 1층 동강홀에서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어 학사 1297명, 석사 103명, 박사 53명 등 1453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동신대는 이날 행사를 형식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의 학위 수여식이 아닌, 대학에서 사회로 나가는 졸업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식전행사에서는 공연예술무용학과 학생들이 힙합, K-팝, 현대무용, 한국무용을 선보여 행사장을 가득 채운 500여명의 졸업생과 학부모, 재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주희 총장의 졸업식사와 외국인 유학생, 만학도 등 졸업생 대표들의 답사에 이어 지도교수들이 축하 동영상을 통해 제자들을 응원했다.

교수들도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12명의 교수들이 악동뮤지션의 '러브리', 지코의 '새삥'에 맞춰 댄스무대를 펼치며 제자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이무진의 '에피소드'를 함께 부르며 제자들과 작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다른 교수들은 미리 촬영한 댄스 숏폼 챌린지 동영상을 통해 제자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