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주화운동 정신계승‧기념사업 추진 계획 확정
'민주역사 정책 자문 TF' 회의…지역 자원 발굴방안 등 자문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독립·호국·민주역사를 포함한 올해 민주화운동 정신계승·기념사업 시행 계획을 수립했다.
광주시는 20일 시청에서 '광주 민주역사 정책 자문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자문을 통해 올해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민주화운동 정신계승·기념사업은 △민주역사 바로세우기 △기념·추모·예우·치유 문화조성 △민주역사 정신계승 교육·홍보 △연대·거버넌스 구축 등 4개 분야 32개 핵심(정책)과제와 63개 세부 추진과제로 분류해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 민주역사 자원을 촘촘하게 조사해 주요 역사적 사건 현장과 시설, 대표인물, 기념사업 등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광주공원~사직공원~양림동을 연결한 '광주 항일 독립의 길'을 조성하자는 안도 건의됐다.
광주시는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과 역사자원 활용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27일 '3·1운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 '광주 3·15의거와 4·19혁명'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민주역사 정책 자문TF는 지난해 7월 민주보훈과가 신설되고 독립·호국 등 보훈영역까지 아우르게 되면서, 근현대 광주 민주역사 여명을 밝힌 동학농민운동부터 근현대 민주화운동 등 규모 있는 사회변혁운동에 이르기까지 광주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고, 광주 민주역사가 나아갈 방향과 정책 수립마련을 위해 구성됐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 민주역사 정책 발전을 위해 제시된 방안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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