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가짜 하위 20% 명단 유포자 경찰·선관위에 고발"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캠프는 SNS에 확인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 명단'을 유포한 혐의로 윤모 씨 등 3명을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날부터 민주당에서 의정활동 평가를 토대로 하위 20%에 포함된 국회의원에게 연락을 하면서 SNS 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체불명의 '하위 20%' 명단이 유포됐다.
명단은 출처나 작성자도 표시돼 있지 않은 '지라시'로 실제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스스로 밝힌 김영주·박용진 의원 등도 포함되지 않은 부정확한 명단이다.
이 예비후보 캠프 측은 특정 세력이나 후보 측에서 경쟁 후보에게 '하위 20%'라는 주홍글씨를 씌워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보고 SNS 상에서 허위정보를 게시하고 유포한 윤모, 정모, 김모 씨 등을 경찰과 선관위에 각각 고소, 신고했다.
이병훈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로 작성된 하위 20% 명단을 작성, 유포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이병훈 의원은 하위 20%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고 당 경선을 앞두고 있기에 명단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광주 동남을 경선후보로 이병훈 현 국회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 2명을 확정 발표했으며 경선은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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