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도시 광주' 만든다

광주시 스포츠·관광분야 업무보고회…3대 전략·9대 과제 추진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스포츠‧관광 분야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365 스포츠로 'The 즐거운 꿀잼도시 광주'를 위한 토론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2024.2.2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스포츠에 문화, 관광, 엔터테인먼트를 버무려 '365일 활력 넘치는 도시'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실·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스포츠·관광분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365일 더(The)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 도시 광주'를 주제로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를 함께 즐기는 '스포츠케이션' △스포츠로 경제(ecoNomics)를 활성화하는 '스포노믹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등 3대 추진전략과 9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스포츠케이션 분야는 '광주FC 시민축구축제로 떠나는 문화마실'을 추진한다. 문화마실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축구장에서 다양한 지역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광주FC와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관람을 위해 광주를 찾는 타지역 관람객을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스트릿컬처페스타 등 광주 대표축제와 연계한 프로스포츠 투어상품을 운영한다.

전문·생활체육대회를 장기체류형, 가족동반형, 체험 연계형으로 분류하고 전국수영선수권대회(6월), 생활체육 탁구대회(8월), 전국파크골프대회(10월)를 개최한다.

장애인 파크골프대회를 오는 9월 광주 최초로 열고 장애인 이용 특장버스를 제공해 '오매광주 무장애여행'을 연계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광주이스포츠경기장 활성화 방안도 찾는다.

스포노믹스 분야는 2023시즌 종합 3위로 프로축구 돌풍을 일으키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광주FC의 상품성을 강화한다. ACL대회의 철저한 대비와 관람객 유치, 2002 FIFA 월드컵 4강의 응원 열기를 재현한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3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국내외 양궁 전지훈련 유치를 바탕으로 스포츠 외교 역량을 강화한다.

지역 스포츠산업과 연계한 스포츠 페어, 레저스포츠산업전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개최한다.

스포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활용도가 낮은 공공체육시설을 다양한 종목으로 용도변경한다. 염주종합운동장을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테이먼트 공간으로 바꾼다.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을 스포테이먼트 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한다. 염주승마장을 광주 외곽으로 이전하고 실내형 스포츠 콤플렉스센터 건립을 검토한다.

롯데마트 일원은 대부계약이 끝나는 2027년 이전에 민자유치를 통해 쇼핑몰과 문화복합시설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문화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5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같은 큰 국제경기뿐만 아니라 광주를 알릴 수 있는 대회 유치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도시에 활력을 더해야 한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