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활주로 전면 폐쇄…공군부대서 폭발물 의심 소포(상보)

오후 5시50분 항공편까지 출발·도착 15편 결항
군·지자체 "인근 주민들에 대피 안내"

19일 군 당국의 요청으로 광주공항 활주로가 폐쇄 조치되면서 공항 이용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4.2.19/뉴스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이수민 기자 = 광주 소재 공군부대에서 폭발물 의심 소포가 발견돼 군 당국과 지자체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19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2분쯤 광주 광산구 군부대 우체국에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돼 당국이 수사 중이다.

군과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폭발물 의심 물체를 처리하고 있다.

광주공항은 군 부대로부터 요청을 받고 활주로를 전면 폐쇄했다.

19일 군 당국의 요청으로 광주공항 활주로가 폐쇄 조치되면서 공항 이용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4.2.19/뉴스1 김태성 기자

오후 2시 15분 광주 출발 예정이던 제주행 진에어를 시작으로 제주행과 김포행 항공기 8편의 출발이 취소됐고, 광주공항 도착편 여객기 7편도 결항 결정이 내려졌다.

도착 결항 항공편은 제주를 출발해 오후 3시40분 광주공항 도착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906편을 비롯해 오후 5시50분 도착예정인 제주발 아시아나항공 OZ8148편 등이다.

광산구는 군 부대로부터 상황을 전파 받고 의심물 발견지역 인근 주택들 거주민들에 대한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폭발물 발견 신고에 따라 인근 주민들을 안전 구역으로 대피시켜달라는 경찰의 요청이 들어와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폭발물 의심 물체를 수습한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