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연중 상시 접수…내년 예산에 반영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 확보"
- 서순규 기자
(보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올 연말까지 내년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연중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접수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해 주민의 의견을 빠짐없이 다양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제안은 보성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보성군에 영업소 본점 또는 지점을 둔 사업체의 대표자 또는 임직원도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군 누리집(홈페이지) > 정보공개 > 예산정보 > '예산편성에 바란다'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다음 군청 기획예산실 예산팀 또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보성군은 군정 전반에 대한 투자 대상 사업, 지역 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다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공성이 있는 사업, 인구 늘리기,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중점 검토해 역점 시책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접수된 제안 사업은 사업 부서에서 사업의 타당성, 주민 수혜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2025년도 예산에 반영된다. 9월1일 이후 접수 건은 익년도(2026년) 사업에 반영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정책을 더 많이 발굴하기 위해 매년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고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를 추진해 오고 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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