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박물관 '함께 빛나는 문화공간'…예술·문화 향유 프로그램 다채
도자문화관 내년 10월 개관…"지역문화 중심지 역할"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광주박물관 올해 '함께 빛나는 문화공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5일 광주박물관에 따르면 아시아 도자문화와 지역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본격화 하기위해 도자문화관 건립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의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한 조사연구 활성화, 문화 경험을 확장하는 특별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등도 추진한다.
2025년 10월 개관예정인 '도자문화관'은 건축 연면적 7137㎡(지상2층) 규모로 3개의 전시실(한국도자실, 신안해저문화유산실, 신기술융합콘텐츠 영상실)과 수장고 등을 갖출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도자문화관 건립은 2028년 개최를 목표로 한 '전남세계도자와 세라믹산업엑스포'와 전남의 K-세라믹융합클러스터 조성 기반 마련에도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한국도자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인 `광주 충효동 분청사기' 연구조사를 위해 학술대회가 열린다.
특별전으로 허련의 '완당난화', 백자청화산수무늬항아리, 정자 출토 도자기 등 문인의 애호와 풍류를 엿볼 수 있는 '조선의 정자(亭子)와 도자기(가제)'가 열린다.
하반기에는 신라·가야의 화려한 장식 토기를 볼 수 있는 특별 순회전으로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도 개최된다.
맞춤형 박물관교육 프로그램으로 광주·전남 지역 학교장·교사를 대상으로 '뮤지엄 토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초등학생 대상 '고려청자 몽타주'와 어린이박물관 '조물조물 꿈을 빚는 도자기', 5세 이하 유아를 위한 '유아 놀이터'도 마련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어린이 문화유산그리기 대회 등 12종의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연간 39회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애령 관장은 "아시아 도자문화를 대표하는 전문기관이자 지역의 중심 문화기관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함께 빛나는 문화공간'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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