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인구 6만 회복' 나섰다…"인구 희망 8대 프로젝트 추진"

우승희 군수 "아이들 웃음소리 끊이지 않는 영암으로"

지난해 12월 영암군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전남도 우수사례 선정 (영암군 제공)/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인구 희망 8대 프로젝트'로 정주인구 6만 명을 회복하고 생활인구 30만 유치에 나선다.

15일 영암군에 따르면 청년인구 유출, 저출생·고령화, 인구 감소, 지역 소멸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7000억 규모 예산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인구구조의 틀을 세우기에 나섰다.

군은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연계형 일자리를 창출해 이런 토대 위에서 더 크고 더 젊은 영암으로 도약을 모색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2021년10월 영암군을 포함해 전국 89개 지역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영암군은 2023년12월 말 기준 인구가 5만2350명이고, 이 중 25%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다.

이런 추세에 변곡점을 찍기 위해 '영암 인구 희망 8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8대 프로젝트는 △더 큰 영암 △더 젊은 영암 △영암읍 콤팩트시티 △어린이 친화도시 영암 △영암 네이버스 운동 △영암형 3대 은행 구축 △영암형 공공주택보급 △100개 협동조합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거에서 일자리까지, 정착에서 생활까지 경제·사회·문화를 망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승희 군수는 "8대 프로젝트는 누구나 영암에서 불편함과 부담감 없이 생활을 꾸리고 정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영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