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과·배·단감·떫은 감, 재해보험 가입하세요"

29일까지 지역 농축협 등서 접수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전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한 과수원에 낙과 피해가 발생, 떨어진 배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보성군 제공) 2022.9.6/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사과, 배, 단감, 떫은 감 등 과수 4종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이나 우박 등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보험료의 90%를 도에서 지원한다.

가입을 바라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 농축협이나 원예농협을 통해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보험에 가입하면 태풍·우박·지진·화재는 물론 언 피해(동상해)와 햇볕 데임(일소) 등 여러 자연재해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해 배, 떫은 감 등 4개 과수에 대해 6313농가, 4886㏊가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금으로 모두 298억원을 지급받아 농작물 피해로 어려운 농가의 경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

김영석 도 식량원예과장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농업재해가 일상화·대형화되는 추세"라며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업을 경영하는데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만큼 많은 농업인이 가입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