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치권, 송정역·유스퀘어터미널서 설 맞이 귀성 인사
민주당·국민의힘·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 지지 호소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광주지역 정치권이 8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8일 광주송정역과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설 명절 맞이 귀성 인사에 나섰다.
이병훈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윤영덕, 송갑석, 조오섭, 이형석, 이용빈, 민형배 국회의원과 당 소속 지방의원, 핵심당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광주시당은 '대한민국 바로 세우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귀성객들에게 희망찬 새해와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를 전했다.
이병훈 광주시당 위원장은 "국민의 삶은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서 버겁기만 하다. 그러나 얼음장 밑에 물이 흐르듯 우리에게 따뜻한 봄은 멀지 않았다"며 "갑진년에는 우리가 희망하는 행복한 삶, 희망찬 나라를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도 이날 오전 광주 송정역에서 귀성객들을 만나 정책 홍보물을 나눠주며 총선 공약을 알렸다.
설 귀성 인사에는 주기환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총선 예비후보, 시의원, 운영위원 등 시당 주요 당직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주기환 광주시당 위원장은 "귀성객들에게 국민의힘 정책홍보를 위해 귀성 인사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면서 고향 사랑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광주에서 지역주의가 타파되고 시민들의 민심이 그대로 반영 될 수 있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며 "설 연휴 기간 가족과 만나고 고향에서 재충전해 청룡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오전 광주송정역에서 귀성 인사를 한 데 이어 오후에는 서구 매월동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났다.
풍암동 행정복지센터, 염주사거리, 서창농협, 금호지구대, 상무2동 쌍촌시영 앞 노점상에서도 노점상 인사를 펼쳤다.
진보당도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구 곳곳에서 설 명절 인사를 지진행했다.
윤민호 진보당 북구을 예비후보는 첨단지구에 있는 택배 물류터미널을 방문해 택배 노동자들에게 설명절 인사를 전하고 차량에 동승해 배송을 도왔다.
윤민호 예비후보는 "만나 뵙는 많은 분들이 제 손을 꼭 붙잡고 '민생'을 챙겨달라고 하신다"며 "제대로 된 민생정책과 공약으로 민생을 제대로 살리겠다. 금리가 올라 역대급 성과를 낸 은행에게 횡재세를, 서민에겐 부채탕감을 이야기하는 과감한 민생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새진보연합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열고 "민주주의의 수도 광주에서 민주주의의 승리를 다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상균·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 신지혜 대변인 등은 이날 광주선대본 출범 후 양동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귀성 인사를 호소했다.
용혜인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광주에 큰 빚을 지고 있다. 서슬퍼런 군사독재의 철옹성을 허문 것이 광주시민들의 따뜻한 인정과 정의로운 정신"이라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폭정이 거침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에서 민주진보진영의 큰 승리를 준비하는 새진보연합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