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순천역서 귀성객 대상 '국립의대 신설' 홍보
바뀐 고향사랑기부제법도 알려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8일 목포역과 순천역에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도민을 대상으로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홍보 캠페인에는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이상심 도 보건복지국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 전남도 공동 단일 의과대학 설립을 한 목소리로 염원하며 홍보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귀성객과 도민들에게 홍보 전단 등을 나눠주며 전국 시·도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도에 의대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최근 목포대와 순천대는 전라남도 공동 단일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합의하고, 이에 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를 포함한 100여개 시민·사회단체에서 환영 입장을 내며 한 목소리로 응원을 보냈다.
정부는 지난 6일 지역·필수 의료 붕괴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수요를 충족하는 충분한 의사 수 확보를 위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2000명 증원한 5058명으로 확대 발표했다.
전남도는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 의료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의사 수가 부족한 전남의 병·의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19년 만에 의대 정원 확대를 확정한 정부에 도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상심 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은 200만 도민의 30년 숙원으로 의료 취약지인 전남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며 "전남 공동 단일 의과대학이 신설되도록 귀성객, 도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나주역과 순천역, 목포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금 143억원 모금 성과 감사 인사와 함께 새롭게 바귄 고향사랑기부금법을 알렸다.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상반기 집중 모집 기간을 맞아 230여곳의 가맹점 할인 혜택을 소개하며 가입 활동을 펼쳤다.
강영구 도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전남도와 시군이 일심동체로 고향사랑기부제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를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 전남도의 고향사랑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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