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당 토크콘서트…영입인재 14인 "총선 필승" 결의

이재명 대표가 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사람과미래' 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2.5/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이재명 대표가 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사람과미래' 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2.5/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박지현 기자 = 텃밭인 광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민주당 영업인재들을 앞세운 '인물론'과 '정권 심판론'을 외치며 호남지역 유권자들에게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당 위원들, 민주당 영입인재 1~14호들은 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람과 미래' 토크콘서트에 참가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먼저 영업인재 4호인 박선원 전 국정원장은 "이 정부는 안보를 정치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념 편중 외교로 우리의 공익은 나날이 망가지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를 적국 수준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모시고 동북아 평화협력 외교에 시동을 걸겠다"며 "미국 대선에서 누가 재선이 되든 대한민국의 국익과 평화, 안보를 최우선적으로 실현시키는 판을 짜겠다. 남북관계의 긴장을 낮추고 대화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청희 보건의료전문가(영입인재 5호)는 "우울의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중요하다. 현재의 지도자는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이태원 참사가 그 예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사로서의 양심, 용기, 정의를 지키는 일이 앞으로 제가 할일이라 생각하기에 이 자리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사람과미래' 콘서트에 참여한 민주당 영입인재 11호 경찰 출신 이지은 전 총경이 발언하고 있다.2024.2.5/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미니스커트'로 화제를 모은 민주당 영입인재 11호 이지은 전 총경은 "제가 경찰국 설치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좌천됐는데 좌천된 곳이 바로 전남"이라며 "저는 전남에 와서 외롭지 않았다. 여기서 호남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며 호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명 당대표는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며 "안타깝게 현 정권에선 국민이 지배대상이 되고 있다. 주인이 자리를 되찾고 앞으로 나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세상은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총선 전면에서 싸워 줄 영입인재들을 많이 응원해달라. 서로를 존중하고 희망이 넘치는 세상을 만드려는 이들을 많이 응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