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축산 농가 화재 불길 잡아…돼지 2000마리 소사(종합)

화재 발생 1시간20분 만에…소방장비 18대·대원 51명 투입

2일 오후 3시51분쯤 전남 영암군 시종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전남소방 제공)2024.2.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영암=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영암군의 한 축산 농가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길이 1시간20여분만에 잡혔다.

2일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1분쯤 전남 영암군의 한 축산 농가에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8대, 소방대원 51명을 현장에 투입, 1시간20분만인 오후 5시11분쯤 초진에 성공했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 6명은 자체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연면적 4127㎡의 돈사 4개 동 중 1개 동이 전소하고, 농가에서 사육하던 돼지 2000여두가 소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끈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