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의원, 포스코홀딩스와 광양 동호안 개발 사업 협력 논의

2033년까지 4.4조원 이상 투입…협력방안 논의
서동용 "동호안 규제 해소는 광양의 새로운 기회"

서동용 의원(오른쪽)이 포스코홀딩스로부터 광양제철소 동호안 개발 계획을 보고받고 사업추진과정을 논의했다(서동용의원 제공)2024.2.2/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은 포스코 홀딩스와 규제에 가로막힌 광양제철소 동호안 개발 계획을 점검하고 향수 사업 추진 과정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동호안 부지는 1983년 개발 당시 관련법에 유치업종을 '제철 및 관련 산업'으로 제한해 수소, LNG,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투자유치가 가로막혀 있었다.

서 의원은 지난해 관련법 개정안 2건(산업입지법, 공유수면법)을 국회에 제출한 이후 국회 첨단산업특위 위원으로 규제해소를 위해 힘써왔다.

서 의원과 포스코홀딩스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됨에 따라 동호안 내에 조성되는 수소환원제철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가전략기술'은 첨단 전략산업 R&D(연구·개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첨단 기술이다. 전략기술에 포함되면 R&D 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40~50%, 중견·대기업은 30~40% 세액공제를 받는다.

서 의원은 동호안 규제 해소에 따라 향후 2033년까지 4조4000억원 이상 투입될 이차전지, LNG, 수소 등 미래 첨단산업 투자계획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서 의원은 "동호안 규제 해소는 광양의 새로운 기회"라며 "규제 해소를 위해 힘써온 포스코와 광양시 등 관계 기관과 힘을 합쳐 동호안 개발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성장동력 확보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앞으로 광양이 전남 동부권을 대표하는 녹색산업·첨단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