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온도탑' 광주 109도·전남 116도 '후끈'…62일 대장정 마무리

개인기부자·법인기부자 모두 증가

1일 오전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온도 올리기 점등식. (광주시 제공)2023.12.1/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 사랑의온도탑 수은주가 모두 100도를 훌쩍 넘기며 62일간 펼쳐진 희망2024나눔캠페인 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일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진행된 나눔캠페인에서 광주 사랑의온도탑은 109.3도, 전남 사랑의온도탑은 116.6도를 기록했다.

광주의 올해 캠페인 목표액은 50억7000만원으로, 목표액이 1%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랐다.

광주의 수은주는 대장정 61일 만인 지난달 30일 103도를 넘겼고, 모금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총 55억3000만원이 모여 109.3도를 이뤄냈다.

기아오토랜드, 농협중앙회, ㈜나눔테크, 정원장학복지재단 등의 첫 기부로 시작된 캠페인은 개인기부자 약 1800명의 개인기부자와 892곳의 법인 기부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금 41억원, 현물 14억원 상당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나눔캠페인 기간에 8명의 아너 소사이어티회원이 탄성해 모금액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성금은 신 사회문제 대응 지원, 안전한 일상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자립 역량 강화 지원 등 배분 4대 지원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116도라는 대기록을 세운 전남지역은 총 123억300만원이 기부됐다.

개인기부자는 48.6%(59억7700만원), 법인기부자는 51.4%(63억2500만원)를 차지했다.

전년도 희망2023나눔캠페인 총 모금액 105억9900만원 대비 116.1%로 개인, 법인 기부가 모두 증가했다.

낚시점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매일 마을을 돌며 모은 공병을 팔아 마련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고, 어린 아이들도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많은 이들이 온기 나눔에 동참했다.

성금은 전남도내 사회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개인 및 기관, 단체 등에 기초생계 지원, 교육·자립 지원,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심리·정서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등 8개 분야 복지사업비로 지원된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