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버넌스학회 내달 2일 동계학술대회…김용민 신임 회장 취임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주민자치 새로운 모델 발제

한국거버넌스학회 31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용민 송원대 교수.(송원대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1978년 출범해 45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거버넌스학회가 광주 송원대에서 동계학술대회를 갖는다.

한국거버너스학회는 다음 달 2일 오후 1시30분부터 송원대 본부에서 '한국거버넌스학회 동계학술대회-모두가 행복한 지방시대! 지역과 함께 세계로'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국민연금공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광주·전남 13개 기관이 주최하고 후원한다.

제31대 한국거버넌스학회장인 김용민 송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취임한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학술대회는 오늘날 인공지능·자동화·빅데이터 기술분야의 혁명적 변화와 기후변화·지속가능한 에너지·자원관리 등 기후 위기에 대한 환경변화 등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지방과 지역의 대처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하는 장으로 개최된다.

기조연설에서는 △'지방시대의 비전과 분권형 국가로의 전환'을 주제로 박기관 대통령직속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이 지방분권을 진단하고 윤석열 정부의 지방분권 방향과 성과를 논의하며 분권형 국가추진과제와 시도지방시대위원회의 역할과 방향을 설명한다.

한국거버넌스학회 동계학술대회 일정./뉴스1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행정혁신과 주민자치' 분과에서 직접 행정혁신을 위한 동 중심 생활정부 구현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구청장은 마을 특화발전을 4개 권역별 거점동과 연계동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권역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주민자치의 새 모델을 소개한다.

'지산지소와 디지털소상공인 정책' 분과에서는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디지털 경제시대 광주경제해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거버넌스학회는 국정관리에 관한 공공담론의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는 전국규모 학술단체로 1978년 한국행정학회 호남지회로 출발, 2003년 현재 명칭으로 변경했다.

매년 4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연구활동 결과를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인 '한국거버넌스학회보'로 발간하고 있다.

김용민 31대 회장은 "회원들이 함께 화합하여 학문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한국거버넌스학회 명칭답게 행정을 중심으로 한 인근학문 간의 협업을 통해 지방과 중앙정부의 국정관리에 이론과 정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공론의 장으로써 학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