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 한우' 브랜드 탄생… 해남군 "전국 최고 한우 만들 것"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 한우가 '해남 땅끝 한우'란 브랜드로 새출발했다.
해남군과 해남 진도 축협은 26일 해남 진도 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해남 땅끝 한우 브랜드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남군은 지난 2021년부터 한우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 '해남 땅끝 한우' 상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 땅끝 한우'는 사육 과정에서 해남 생산 농산물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를 먹이고, 한우 개량을 통해 차별화된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해남 한우 이미지 제고와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 군은 "올해 200농가 1000두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500농가 3000두의 회원 농가를 육성,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전용사료 급여와 사양관리로 최고급 한우 생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남 땅끝 한우는 현재 해남 진도 축협 하나로마트 해리점과 고도점 등 2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향원, 성내식당, 북평남창대동명품한우 등 3개 식당에선 해남 땅끝 한우를 직접 맛볼 수 있다.
해남군은 "앞으로 전문 매장 등 유통망 구축에도 나서 각종 축제 등과 연계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하고, 대도시 전문 브랜드 매장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 땅끝 한우 브랜드화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한우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전국 최고 한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발대식엔 현지 한우 사육 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남군에선 현재 1400여농가에서 5만7000여마리의 한우를 사육, 전남에서 세 번째로 많은 한우 사육두수를 기록하고 있다.
hancut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