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목포대·순천대, 통합 의대 추진 결정 환영"

"전남권 의대 설립 위해 적극 지원"

미국을 순방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현지 시간) 캐나다 노던 온타리오 의과대학(NOSM) 선더베이 캠퍼스에서 교류협력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4.1.16/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권 '공동 단일 의과대학' 추진을 전격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목포대·순천대 공동 단일 의대 추진 결정 환영문을 통해 "전남을 대표하는 두 대학의 통 큰 양보와 결단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흐름 속에서 반드시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이 신설돼야 한다는 뜨거운 열망과 절박함의 소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이 걸린 필수 의료 공백과 지역 의료 붕괴 위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의료 최대 취약지 전남은 심각한 초고령화로 의료 수요는 그 어느 지역보다 높지만, 의료인력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로 사실상 의료공백 상태나 다름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기존 의대 증원만으로는 수도권 의료인력만 확대할 뿐,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의료문제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의료계는 전남지역 의대 신설을 포함한 의대 증원 방침에 힘을 모아주고, 정부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2026학년이나 2027학년도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원 100명 이상을 반드시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전남도는 캐나다 노슴대학의 지역의료 선도모델 사례를 바탕으로, 두 대학의 단일 통합 의과대학을 공동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