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전기차 7월15일 나온다…54개국 수출 목표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2월5일 시험생산 돌입"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캐스퍼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7월15일부터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시작한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캐스퍼 전기차는 2월5일 시험생산에 들어가 7월15일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캐스퍼 전기차는 그동안 내수용에 그쳤던 내연차량과 달리 전 세계 54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일본과 영연방 국가에 수출을 위해 이들 국가의 차량 방식인 '오른쪽 핸들 적용' 차량 설계까지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스퍼 전기차는 배터리 탑재를 위해 기존의 캐스퍼 보다 250㎜가량 차체가 길어진다.

GGM은 캐스퍼 전기차가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 차량 생산비중을 전기차에 70%를 둘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전기차 생산 목표량은 1만7000대지만 전기차 수출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연간 10만대 양산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물량이 늘어나면 현재 660명 수준인 생산인력을 1000명으로 늘려 1교대 생산체계를 2교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몽현 대표는 "캐스퍼 전기차 양산에 이어 캐스퍼 외 또다른 차량모델도 도입해 GGM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