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해수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2년 연속 선정
경제기반 부문 '서망항‧진도항', 안전기반시설 부문 '눌옥도항'
350억원 사업비 확보
- 조영석 기자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이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돼 낙후된 어촌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진도군은 해수부의 '2024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3개 분야 중 2개 분야가 최종 선정돼 3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3조원을 투입,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마을에 귀어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 기반과 일자리 마련, 어촌자원을 활용한 경제수익시스템 구축, 주민을 위한 어촌생활권 문화복지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수부의 올해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어촌 경제기반(플랫폼) △어촌 생활기반(플랫폼) △어촌 안전기반시설(인프라) 개선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와 46개 시군구 등에서 151개 사업을 신청, 서면 및 현장평가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모두 35개소가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진도군은 이번 공모에서 어촌 경제기반 부문에 '서망항·진도항(300억원)', 어촌 안전기반시설 부문에 '눌옥도항(50억원)'이 각각 어촌신활력 증진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임회면 '서망항‧진도항' 권역에서는 4년간 진도-제주도 신규카페리 민간투자 사업과 연계한 수산단지(컴플렉스), 복합관광센터, 청년주거단지, 공원조성, 마을정주여건개선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 조도면 '눌옥도항' 권역은 낙도 주민의 해상교통 편의 증대와 생활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기항지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연달아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어촌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경제‧관광‧물류‧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신규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어촌의 활력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지난해에도 해수부의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조도면 동육항과 의신면 도명항 등 2개소가 선정돼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어항시설 정비를 비롯한 마을 환경 개선, 진입로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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