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대화엄사 "지난해 미디어 노출에 따른 경제적가치 82.3억"

전년 46억 대비 78%↑
덕문스님 "종교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 위해 소통하고 상생"

지리산대화엄사 덕문스님과 꽃스님(오른쪽)으로 유명한 범정스님이 어린이들 손을 잡고 대나무 숲을 거닐고 있다(화엄사 제공)2024.1.9/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지리산대화엄사의 지난해 미디어 노출에 따른 경제적가치가 82억3000여만원에 달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9일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에 따르면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 광주 BBS 불교방송,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석길암 교수와 공동으로 '2023년 지리산 대화엄사 키워드와 이미지'의 미디어 노출효과에 대한 경제적가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언론사 뉴스, 문화 프로그램, 인터넷 포털사이트, 기타 유튜브, 파워블로그에 노출된 '지리산 대화엄사와 이미지'를 조사했다. '지리산 대화엄사' 키워드와 이미지 노출은 노출시간과 광고비 단가, 시청자수 등을 이용했다.

'지리산 대화엄사' 키워드와 이미지 미디어 노출 효과에 대한 경제적가치 분석 결과 82억2600만원으로 전년(2022년 46억)에 비해 78%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홍매화 사진찍기대회 23억4500만원 △세계요가의날 기념 화엄사 요가대회 11억2300만원 △모기장영화음악회 11억9200만원 △화엄문화재 7억700만원 △기타 비건버거, 홍보대사 등 28억 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포탈뉴스 노출로 58억9200만원, TV 방송 노출로 22억2000만원, 기타 매체 노출 1억1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성기홍 화엄사 홍보기획위원장은 "대화엄사의 역사성과 지속성은 크게는 대한민국에 작게는 구례군민에게 유효한 가치 관광으로 인한 경제 문화적 영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구례군민과 마산면민을 떠나서는 화엄사의 존재가치가 없다"면서 "화엄사는 종교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상생한다는 큰 의미 있다"고 밝혔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