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국·도비 공모사업 역대 최대 성과…83건 선정, 1148억 확보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해 중앙정부와 전라남도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총 83건이 선정돼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곡성군은 상사업비 1148억원(국도비 615억원)을 확보해 인구·복지·경제·미래농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군은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200억)과 구원지구 농촌공간 정비사업(90억),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54억)을 통해 주요 관광지 인근 축사 등을 철거하고 주민 편의시설과 생태공원, 산책로 등 문화체육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129억) 선정으로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교육·돌봄·문화·체육센터 등 복합공간을 조성해 체류형 문화도시의 토대를 마련했다.

총 442억원을 투입하는 인공생태형 산림관광정원 조성사업과 레저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사업으로 섬진강변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스토리 정원과 레일스테이 조성으로 호남권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분야에서는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사업(9.9억), 친환경 농업기반구축사업(9.7억),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9억),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8.5억) 등으로 농가 소득향상과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선도할 방침이다.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고향올래‘워케이션 분야 공모사업(10억)과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지원사업(7.2억), 신중년경력형 일자리사업(1.8억)으로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과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56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해 재정인센티브로 약 18억원을 확보했다.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생산성지수 측정 부문과 생산성 우수사례 부문에서 전국 유일 2관왕을 수상했고,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는 5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곡성군의 능력과 가치를 입증했다.

백세미는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4년 연속 선정, 2023년 지역활성화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고,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대상 수상 및 지방물가 안정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각각 1억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상철 군수는 "역대 최대의 국도비 확보를 이뤄낸 650여 공직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곡성'을 목표로 계획해 온 일들을 모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